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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급등 이면의 진실 (ETF 광풍, 빚투 위험, 신용사면)

by 성장하는 주린이 2026. 2. 16.

주식

최근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4년 만에 1,000선을 넘어서며 '천수닥'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급등세 이면에는 실적 개선보다는 정부 정책 기대와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 집중이라는 특수한 배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ETF를 통한 기계적 매수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빚투, 그리고 정부의 신용 사면 정책까지 겹치면서 시장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상승세는 지속 가능한 것일까요?

ETF 광풍과 코스닥 급등의 메커니즘

코스닥이 급등하는 핵심 원인은 바로 개인 투자자들의 ETF 매수 광풍입니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주가 상승에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기업 실적, 수급(매수 파워), 그리고 정부 정책입니다. 흥미롭게도 현재 코스닥은 실적 개선은 없지만 나머지 두 요소인 정부 정책과 수급이 압도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이후 '코스닥 3,000' 목표를 제시했고, 코스닥 활성화 대책과 연기금 투자 확대 등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정책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입니다. 코스피가 채 1년도 안 되어 2,300~2,400에서 5,000포인트로 상승하는 것을 목격한 개인들은 "정부가 코스닥 3,000을 목표로 한다면 정말 가능하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개인들의 자금 유입 방식입니다. 개인들은 코스닥 150을 추종하는 ETF와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를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매일 장 시작과 동시에 개인들이 ETF를 사면 이 자금이 금융투자 회사를 통해 '기관' 매수로 분류되면서, 겉으로는 기관이 2조 4천억, 2조 6천억씩 사들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ETF 자금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구조입니다.

최근 5일간 코스닥 지수는 2%, 2.4%, 7%, 1.7%, 4.7% 상승하며 약 2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150 ETF는 약 35%, 레버리지 ETF는 무려 60~70%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5일 만에 60%의 수익은 말 그대로 '돈 복사'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ETF 투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몰리고 있으며, 코스피 5,000을 놓친 투자자들이 '포모(FOMO, 기회를 놓칠까 하는 두려움)' 심리로 코스닥 3,000은 놓치지 않겠다며 ETF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구분 코스피 상승 요인 코스닥 상승 요인
기업 실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실적 개선 뚜렷한 개선 없음
수급 시총 상위 종목 중심 매수 ETF 통한 개인 집중 매수
정부 정책 밸류업 정책 코스닥 3,000 목표, 활성화 대책

사용자들의 비평을 보면 "여윳돈 가지고 해라. 빚져서 하다가 나락간다"는 경고와 함께 "빚투 개미들의 해피엔딩을 본 적이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적자인데도 국민 연기금을 끌어다 코스닥을 세 배로 만들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코스닥의 대표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000배에 달합니다. 이는 현재 이익으로 7,000년을 벌어야 주가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철저히 성장 기대에 의존한 가격입니다.

빚투 위험, 사상 최대 29조 시대의 경고

코스닥 급등과 함께 신용융자 잔고, 즉 빚투 규모가 29조 원에 달하며 곧 3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빚투는 양날의 검입니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고객 예탁금(주식 투자를 위해 대기 중인 자금) 대비 빚투 비율이 1/5 이하면 버틸 만하다고 평가합니다. 현재 고객 예탁금은 96~97조 원으로 곧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30조 원의 빚투는 100조 원 대비 30%로, 표면적으로는 아슬아슬하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빚투 증가 속도와 투자자들의 심리입니다.

은행에서 석 달도 안 되어 30조 원이 빠져나와 주식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포모 심리로 인한 무분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코스닥은 실적이 아닌 수급과 정책 기대로만 움직이는 시장이기 때문에, 한 번 수급이 꺾이기 시작하면 되돌림 피해가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사용자 비평 중 "조정이 언제 올지 얼마나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온다는 건 확실합니다. 빚투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의견은 시장의 본질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왜 부동산은 빚투라고 안 해?"라는 비판은 우리 사회가 주식 레버리지는 비난하면서도 부동산 대출은 당연시하는 이중 잣대를 보여줍니다. 실물경제는 어려운데 상장폐지 직전 회사도 두 배씩 오르는 현상을 '도박장'으로 표현한 비평도 있습니다.

코스닥의 또 다른 위험은 기업 구조입니다. "코스닥에는 좀비 기업이 많고, 소액주주 돈을 쪽쪽 빨아먹고 자진 상장폐지시켜버리고 튀는 대표나 기업이 많다"는 경고는 실제 코스닥 투자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합니다. 많은 코스닥 업체가 가족 기업이며, 뒤로 돈을 빼돌리고 부정한 기업이 많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PER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에서 정치적 구호와 기대로만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지표 현재 수치 의미
신용융자 잔고 약 29~30조 원 역대 최대 규모
고객 예탁금 96~97조 원 곧 100조 돌파 예상
빚투/예탁금 비율 약 30% 경계 수준 근접

반면 "큰 파도를 서핑으로 즐기는 사람도 있고 겁나서 근처에도 못 가는 사람도 있다. 누가 옳고 그른 건 없다. 다만 서핑을 즐기려면 먼저 파도를 읽는 법과 서핑 기술부터 배워야 한다. 노력 없이 얻은 것은 잃기 쉽다"는 의견은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준비 없는 투자는 결국 손실로 이어진다는 교훈입니다.

신용사면 정책, 292만 명의 연체 기록 삭제

정부가 개인과 개인 사업자 약 292만 명의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신용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빚 자체를 탕감해주는 것이 아니라, 연체 기록만을 삭제하는 조치입니다. 연체액 규모는 약 25조 원에 달합니다.

신용카드나 대출 상환이 지연되면 단기 연체(5일 이상)와 장기 연체(90일 이상) 기록이 남게 됩니다. 특히 90일 이상 장기 연체는 5년간 기록이 유지되며, 이 기간 동안 신용카드 발급과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번 신용 사면으로 연체액을 갚은 292만 명은 이러한 연체 기록이 삭제되어, 이론적으로는 신용카드 발급과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약 38만 명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약 11만 명은 신용 점수가 상승하여 1금융권(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950점 이상의 문턱을 넘게 되었습니다. 개인별로 평균 45점, 일부는 60점 이상 신용 점수가 상향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를 금융 거래 회복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정당화하지만, 여러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첫째, 은행권 입장에서는 정교하게 설계한 신용 평가 시스템의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과거 통계를 보면 연체 기록 삭제를 받은 세 명 중 한 명은 다시 연체를 반복합니다. 이는 대출 심사 기준 데이터의 의미를 퇴색시킵니다.

둘째,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문제입니다. 어렵게 5일 전에 카드 대금을 갚고 빚을 성실히 상환한 사람들은 "연체해도 나중에 사면해주면 되겠네. 왜 이렇게 고생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30일 정도 연체하다가 돈이 생기면 갚고, 기록은 정부가 삭제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용 사면은 현 정부뿐 아니라 전 정부, 전전 정부에서도 반복적으로 시행되어 왔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금융 거래 회복과 소비 증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용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고 성실한 채무 상환 문화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코스닥 급등과 빚투 증가, 그리고 신용 사면이라는 세 가지 현상은 모두 단기적 효과를 노린 정책과 투자자들의 단기 수익 추구 심리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비평처럼 "실물경제는 박살났는데 상폐 직전 회사도 2배씩 오르는 도박장"이라는 현실 인식과, "노력 없이 얻은 것은 잃기 쉽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장은 언제나 조정을 동반하며, 준비 없는 투자와 정책은 결국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코스닥 150 ETF와 레버리지 ETF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코스닥 150 ETF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0개 종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반면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는 코스닥 150 지수 변동률의 2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5% 오르면 약 10% 수익을, 5% 떨어지면 약 10% 손실을 보게 됩니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 투자 상품으로,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로 인해 지수 추종률이 왜곡될 수 있어 투자 전 충분한 교육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Q. 신용융자(빚투)로 투자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손실 감내 능력입니다. 신용융자는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으로,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반대매매(강제청산)가 발생합니다. 또한 매일 이자가 발생하므로 단기간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 이자 부담이 누적됩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투자금의 30% 이내에서만 신용융자를 활용하고, 반드시 손절매 기준을 설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실적 기반이 약한 코스닥 종목에 빚투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Q. 신용 사면으로 연체 기록이 삭제되면 신용카드와 대출이 즉시 가능한가요?
A. 연체 기록 삭제로 신용 점수는 상승하지만,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 승인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기관은 신용 점수 외에도 소득, 재직 기간, 기존 채무 규모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다만 연체 기록이 삭제되면 1금융권 대출의 최소 기준인 950점 이상으로 신용 점수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대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약 38만 명이 신용카드 발급 대상이 되고, 11만 명이 1금융권 대출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사사건건] 빚투 규모 역대 최대.. 개미 투자자 '이것' 조심해야 / KBS News

https://www.youtube.com/watch?v=sM1xc86SF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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